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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치는

 

   +   [dream technology]   |   2008/11/13 17:02

 

정말 궁금한거 3가지를 물었다.
그랬더니 저쪽에서 듣던 사람이 질문하고 답변이 짜고치는거 같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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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 관하여

 

   +   [newsunFe]   |   2008/02/12 12:45

 

그날 샤워를 하며 생각난 노래.
뜨겁던 내 심장은 날이 갈수록 식어 가는데.
앨범 자체가 어두워 안들은지 꽤 오래 됐건만
이 가사는 분명 기억하고 있었는데.
노래제목을 내마음은 황무지로 잘못 기억하고 있었다.

청진기 구입과 심장 소리.
어쨌든 그냥 가보는거야.


////////////////////////////////
신해철 - original score from JUINGLE STORY
03. 절망에 관하여

뜨겁던 내 심장은
날이 갈수록 식어 가는데

내 등뒤엔 유령들처럼
옛 꿈들이 날 원망하며 서있네
무거운 발걸음을 한 발자욱씩
떼어 놓지만 갈곳도 해야 할것도
또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 눈물 흘리며 몸부림치며
어쨌든 사는 날까지 살고 싶어
그러다 보면 늙고 병들어
쓰러질 날이 오겠지
하지만 그냥 가보는 거야
그냥 가보는 거야

내 목을 졸라오는
올가미 처럼 그 시간이 온다
내 초라한 삶의 이유를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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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 뛰는 소리

 

   +   [u2]   |   2008/02/06 09:45

 

새벽에 정신이 들자 청진기가 생각났다.
정신 부터 차리고 어제 도착한 택배를 들었다.

귀에 꽂고 조심스레 내 가슴에 댓다.
잠깐 근데 심장이 어디에 있지.?
일단 아무데나 댓더니 소리가 안 들린다.
뭐야 왜 안들려
도저히 들리지가 않아 청진기의 작은면으로 댓더니 어 들린다.
쿵~ 쿵~ 심장 소리가 들린다.
와우 신난다.
TV에서나 들었던 심장 소리를 내 귀로 듣게 되는 순간.
한쪽 귀를 살짝 뺐더니 심장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아무래도 녹음은 불가능할거 같다.
그렇게 10분 넘게 들었는데 귀가 너무 아파서 그만 뺐다.

소리를 들으며 생각난건
어릴적 감기에 걸려 엄마와 같이 동네 병원가서
할아버지뻘 되는 의사의 말에 따라
긴장된 자세로 웃옷을 올리고
숨 들이마시고.. 내시고..
숨 크게 들이마시고.. 내시고.. 라고 말하던..
이때의 생각이 나더라.

방금 내 방에서 누워 계시던 엄마가 어제 택배가 뭐냐고 묻는다.
청진기를 꺼내 내 심장소리를 들려드리니 이거 왜 샀냐고 한다.
별게 다 관심있군 하시네.
내가 생각해도 참 특이한걸 낳았다고 생각하시나보다. 흐흐흐

살아가면서 자신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도 그랬지만 남에게 내 심장 소리를 맡긴체 살아간다.

아 기분 좋다.
심장 소리를 들으니 힘이 솟으면서 뭐든 해낼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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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뛰는 소리

 

   +   [u2]   |   2008/02/05 12:57

 

시작된 2월1일.
여느때와 같이 샤워를 하다.. 기분이 풀리지는 않았다.
그러다 정말 뜬금없이
내 심장 뛰는 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내 심장. 내 심장이 뛰는 소리. 내가 살아 있다는 명백한 증거.
두근두근 뛰는 심장 소리를 들으면 지금 상황을 돌파할 수 있겠다는 확신마저 들었다.

그때 부터 내 뇌는 청진기를 주문해서 퀵으로 바로 받을 생각.
받아서 마이크를 통해 MD로 녹음 하고 싶다는 생각 까지 아침 내내 난 혼을 잃었다.
결국 출근해서 틈틈히 청진기를 알아봤고 은근히 쌘 가격에 약간의 부담이 생기긴 했다.
너무 이른 아침이여선지 그녀석은 전화를 받지 않다 나중에 통화를 하자 자긴 청진기를 안 쓴다고.
누나에게 겸사겸사 전화를 걸어 청진기에 대해 물어봤는데 마이크로 녹음하는건 힘들거라고.
이날은 회의가 겹쳐 일부 가게에만 전화를 해봤지만 만족할만한 대답을 얻지 못한체 3M 본사도 퇴근시간이 지났다며 알아보는걸 그만둬야했다.

청진기에도 고가.저가 양면.단면 용도에 따가 신생아.소아.성인용으로 나눠진다.
이때 부터 이미 난 3M 클래식 II S.E.에 꽂힌 상태.


문제의 2월4일.
아침 부터 3M 본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더니 직영점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정보는 얻을 수 없었다. 역시 직영점은 판매상이라는 생각만 들게했다.
다시 본사에 전화를 걸어 기술영업 담당자와 통화를 하게 됐고
청진기의 귀꽂는 부분에 마이크를 대서 심장 뛰는 소리를 녹음하고 싶은데 그게 가능한지에 대해 물었다.
안될거 같다는 대답을 들었는데 전자청진기는 가능하니 녹음을 하려면 그쪽으로 알아보는게 정확할거라 말한다.
3M 본사가 여의도공원만 건너면 되는 곳이라 방문해서 제품을 볼 수 있냐고 하니 그런 여건은 마련되 있지 않다네.
그러면서 왜 녹음을 하려고 하는지 내게 묻는다.
난 내 심장 뛰는 소리가 듣고 싶어졌고 이걸 마이크를 통해 녹음하고 싶어서 전화를 하게 됐다고 말하니..
발상이 좋으시네요라고 하네. 왜 발상이 좋다고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일반 청진기로 녹음이 가능한지 연구소에 확인을 부탁하고 연락을 받기로 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안된다고 한다.

좋다. 인정한다.
40만원 짜리 전자청진기를 살 수는 없고
그렇게 클래식 II S.E.로 맘을 굳힌뒤 네이놈에서 검색을 했더니 중고로 파는 사람을 있다.
문자 보내고 통화하고 돈 보내고 지금 집으로 오고 있는 중이다.


오늘 밤.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귀를 통해 두근두근 뛰는 내 심장 소리를 듣게 된다.
내 심장 소리.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아마 지금의 내 상황이 아니였다면 생각하지 못했을 청진기 구입.
어쩌면 좋아. 생각만 해도 힘이 솟잖아.!

이 느낌이 행복일까.?

시나다.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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