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요일 시골에 갔다 배를 오래 기다리게 됐는데
써니양의 차에 타서 얘기를 하다 조수석 포켓에 눈에 띄는게 있어서 손으로 짚게 됐지.
거기엔 '한국인이 좋아하는 러시아 로망스 베스트 : 백만송이 장미' CD와
CD가 빠져 있는 시가집과 꽤 괜찮은 시집이 있었다.
차를 조금씩 앞으로 빼면서 mp3가 잔뜩 들어 있던 cd를 빼고 '백만송이장미' CD를 넣었다.
와 이게 심수봉이 부른 노래의 원곡이구나..
그렇게 며칠을 듣다 번역된 가사를 읽어내려갔는데 놀랍다.
한구절한구절이 놀라울 정도로 맘에 와 닿는다.
1번 부터 16번 까지 모든 곡들에 아름다운 말들과 사연까지. 이런게 시라는건가?
오늘 시가 재밌어졌는데 이쪽으로 또 파고들까 겁나네 ㅋㅋ
암튼 '백만송이장미' CD와 그날 칼씨를 통해 드뎌 찾게된 올드보이 음악.
Schostakovich - Waltz Jazz Suite No.2 음악 제목을 알게되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인데..
러시아..가보고 싶다.
백만송이장미 .. 중에서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붉은 장미를.
창가에서, 창가에서, 창가에서 그대는 보고 있는지.
사랑에빠진, 사랑에빠진, 진정으로 사랑에빠진 한 사람이.
그대를 위하여 자신의 삶을 꽃과 바꾸어 버렸다네.
아침에 일어나 창가에 서면, 그대는 아마도 정신이 혼미해지겠지.
꿈의 연속인 듯 광장은 꽃으로 가득 찼다네.
어떤 부자가 이토록 놀라게 하는지?
그러나 창문 아래엔 가난한 화가가 숨죽이며 서 있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