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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   [x.]   |   2007/03/04 02:18

 

비가 온다길래 못 찍을꺼 같아서 걱정했는데 저녁에 나가보니 달이 보였다.
가뿐히 샤워를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11시반쯤 부평 CGV로 출발.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가 10M.

작년 추석엔 집 옥상에서 찍었는데
이번엔 부평 CGV 옥상 주차장에서 찍고 싶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그나마 탁 트인 느낌 때문이랄까.

12시쯤 도착. 달의 위치를 창문 너머로 확인하고...
음 저긴 조명 때문에 곤란하고..그럼 중간? 조명도 없고 주차된 차도 많지 않고...
2번째 칸에 차를 세웠다. 이건 왠 다이어리?

바디와 망원을 들고 삼각대에 연결.
구름이 잔뜩 끼었다. 셋팅은 수월했는데 구름이 많이 끼고 안개도 껴서 예전 노출로는 어둡네.

잔뜩 낀 구름 사이로 달을 찍는게 힘들다.
왜냐면 진동을 최소한으로 줄이려 10초 셀프로 찍다보니 그세 구름이 달을 가린다.
몇분만에 이거다 싶은 컷을 찍고 잠시 달을 쳐다봤는데 구름에 가려 달이 보이질 않는다.
계속...안보인다.......그렇게 5분이 흘렀는데도 구름만 보이더니 아예 달의 흔적도 없다.
철수다. 장비 정리하는 시간에도 달은 보이지 않는다.
CGV에 다이어리를 맡기고 나와서도..집에 와서도 달은 보이지 않는다. 70mm의 비가 온다고 하던데 그건가?

RAW로 찍을때 노이즈 끼는 원인도 알아봐야 하고 셋팅도 바꿔가며 찍어봐야 하는데..이런.
slrclub에 2개의 달 사진이 올라와있다. 다들 비가온다고 해서 안찍은걸까.?
다른 사람 달 사진은 왜그리 선명하고 큰것인지.. 600만화소의 한계인가.
이번에 찍은 달도 여전히 흐리멍텅하다.

3월4일 0시 2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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