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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함과 섹시 그리고 즐거움

 

   +   [x.]   |   2007/04/26 07:27

 

기발함과 섹시 그리고 즐거움

작년이었을까.
늦은 밤 케이블 방송을 보고 있었다.
컴터를 쓰다 가끔은 고개를 살짝 돌려 TV를 보기 때문에 TV에 뭔가 없으면 허전하기도 해서.. 케이블 방송을 틀었다.
정규방송은 끝난 시간으로 기억되는데 채널을 돌리다 아마..동아TV를 본듯하다. 이 방송은 채널을 돌리다 패션쇼가 나오면 보는 채널인데 마침 그때도 패션쇼를 하고 있었다.
물론 외국 패션쇼지. 조금 보다 모니터 보고.. 그러다 패션쇼의 소주제격인듯한 자막이 한쪽 귀퉁이에 나왔다.

'기발함과 섹시 그리고 즐거움'
약간은 벙벙한 느낌으로 모니터 위에 있는 종이를 꺼내 적었다.
기발하다. 섹시. 즐거움.

기발하다.. 특이한걸 좋아하는 내게 다가오는 묘한 매력.
섹시..는 순간 끌리지 않은걸로 기억된다. 어쩌면 기발하다.라는 말에 묻혔을 수도..
그리고 즐거움. 이 즐거움이란 말에서 내 손은 익숙하게 종이를 짚는 행동을 취했다.

기발함과 섹시 그리고 즐거움.
모델 사진에서 이보다 좋은 말이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기발함과 즐거움.
지금은 채널이 바뀌어 동아TV는 안나오는게 아쉽기만 하다.
지갑안에 넣은 종이를 꺼내며 그때 맛본 흥분을 또 느껴본다.

지금 기분은.?
즈겁다.

아무래도 사진 때문에 일하나 터뜨릴거 같다.
이 불안함과 기대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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