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진짜 아닌 상태에서 갑자기 생각났다.
꿈 환상 때로는 착각. 내가 처음 산 CD.
94년 SONY Discman을 사고 CD를 사게 됐는데 집 근처..지금은 없어졌지만 10분을 걸어가 E.O.S라는 그룹의 CD를 샀다. 가던 길의 내 모습을 내가 보는 듯 사러 갈때의 기억이 생생히 난다.
이걸 사게된건 참 단순하게도 신해철이 키웠다는^^ 얘기를 듣고서..암튼 그렇게 기억이난다.
당시 TV에 나오는 음악프로그램에 이들이 나오면 녹화를 해서 여러번 봤던 기억도 나고.
이때 '각자의길'과 '꿈 환상 그리고 착각' 두곡을 한곡처럼 만들어서 불렀던 기억도..
여러 가수가 나오는 콘서트 같은데서 보기도 하고.
암튼 아침에 출근하면서 mp3cd를 빼고 이 CD를 넣었는데 들으면서 참 웃기더라.
가사는 지금 들어도 훌륭한데 전자 악기가 어설프게 들려서 촌스러운 생각에..
오늘에야 안건데 이노래 제목은 '꿈 환상 그리고 착각'.
노래엔 '때로는'이라고 나와서 잘못 알고 있었네.
네이놈 검색으로 찾아봤는데 이 음악을 듣을 수 없더라. 자료도 없고.
한가지 재밌는건 옥션에서 2만원 가량에 팔리고 있다는거.
덕분에 구하지 못했던 '세기말'을 생각난김에 찾아봤는데 3만원에 미개봉으로 올라온게 있었다.
조금 망설이다 질렀다.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는 도저히 못 구하겠고.
꿈 환상 그리고 착각 - 작사 신해철 / 작곡 안윤영 / 노래 E O S
가끔 얘기해보려 했지
어차피 사람들은 믿지않아
꿈 환상 때로는 착각
불안한 눈초리로 나를 보지만
현실만을 믿는 삶이란
때로는 더욱 불행할수 있어
매일밤 나는 잠이들때면
내꿈속의 연인을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