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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_해당되는 글 4건

 

2007/05/08   MD. 소리. 녹음.
2007/05/02   스파이더맨 3 - IMAX DMR 2D
2007/05/01   스파이더맨 3
2007/03/25   JAZZ SCANDAL with Seba

 

 

MD. 소리. 녹음.

 

   +   [x.]   |   2007/05/08 23:52

 

MD를 사면서 소리를 녹음 하기 시작했는데
첨엔 짧은 소리들을 녹음하다 영화를 녹음하면 어떨까 궁금했다.
서울극장에서 로미오 머스트 다이를 녹음하고 들어봤다.
의외였다.
소리를 들으면서 영화의 영상이 고스란히 기억됐기 때문인데 라디오를 들을때와는 전혀 다른 기분.
남과 전혀 다른. 나만의 커뮤니케이션.
그 뒤 단성사에서 동감을 녹음했다. 무전기가 나오는 영화.
그뒤... 봄날은간다.
이 영화에서도 마이크를 가지고 녹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걸 보면서 '나도 저 기분 아는데'.
헤드폰을 끼고.양팔을 뻗고.눈을 감고.가만히 서 있으면.
주위의 바람소리가 귀로 들리는게 아니라.
마이크를 통해. 녹음기를 통해. 귀에 전달되. 생각만 해도.. 웃음이나와.
그리고.. 몇몇 영화. 그리고 계속된 소리 녹음.
그렇게 소리를 즐기다 몇년간 MD로 녹음하는걸 접었고.
작년 부터 영화.공연..을 녹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불붙은 소리 녹음.
최절정은 이번 스파이더맨3 녹음.

다시 소리 녹음 작업에 들어간다.

내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 - Recording MiniDisc

2000년 서울극장 로미오 머스트 다이
          단성사 동감
2001년 메가박스 코엑스 무사 / 봄날은간다 / 화이널환타지
2003년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N.EX.T Featuring ..근데 이걸 듣고 지웠다. 젠장 왜 지웠지 -_-
2006년 홍대 캐치라이트 N.EX.T 5.5 쇼케이스
2006년 연극 뉴보잉보잉
2006년 유니버설아트센터 뮤지컬 황진이 - 산다는건 꽃과 같아
          이걸 며칠 뒤에 다시 들었는데 뮤지컬을 볼때 보다 녹음해서 들으니 더 흥겨웠다.
          뮤지컬은 초반엔 그저그랬는데 중반 부턴 진짜 재밌음.
2007년 2월 CGV 로보트 태권V
          3월 JAZZ SCANDAL with Seba
          5월 CGV IMAX 스파이더맨3
(더 있을텐데 생각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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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3 - IMAX DMR 2D

 

   +   [x.]   |   2007/05/02 23:54

 

5월1일.
인천 CGV IMAX.
자리는 앞블럭 맨뒤 중간.
가운데 한곳에 동그랗게 조명이 들어온다.
여직원이 들어와 IMAX에 대해 설명하는데 스크린과 음향. 돈값한다는 말인데 기대해볼께.

시작.
대기하고 있던 MD의 rec 버튼을 움직인다.
두 손을 모아 마이크를 꼭 잡는다.

즐겨듣던 스파이더맨 메인테마가 나오며 1편 2편의 주요 장면들이 거미줄의 틀에 맞춰 움직인다.
사운드 좋고~ 메인테마는 BGM과는 좀 다른데 3편용인가?
인트로 죽인다 죽여.
거기다 내눈의 화각을 뛰어넘은 스크린에 뿌려지는 영상.
자막은 가운데 아래로 색도 흰색이 아니다.

이렇게 빠져들며 본 영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2시간반 상영인데 보고 난 뒤엔 중간은 좀 지루했나 하는 느낌.
이건 한번 봐서는 안되는 영화라는 결론.
화면 좋고 사운드 좋고. 만원짜리 IMAX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제일 맘에 드는 기계는 해리가 타는 보드~ 아 멋쪄.!

조금씩. 은근히. 걱정이 커진다.
이번에도 자막 올라가다 끊어지면.. 이 기분 망칠텐데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간다.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
그러나 내 앞에 몇명은 나처럼 앉아서 계속 자막과 음악을 즐긴다.
음악과 함께 자막이 올라가고.. 좀 길다 싶은데도 자막은 계속 올라간다.
내내 언제 끊어질까 염려가 되긴 했는데 개봉 첫날이라 그런가? 자막이 다 올라갈때 까지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
태권V 때 처럼 중간에 끊지 않네.

인천 CGV. 오늘은 좋았어~

차에 타서 MD를 AUX에 연결한다.
두근거리는 맘을 진정시키고 play.
주차장을 빠져나오니 영화가 시작되고 메인테마가 흘러나온다.
오~~ MD의 가느다란 선은 알파인을 거쳐 엄청난 음량을 뿜어낸다.
스피커를 벗어난 음들은 내 옷자락을 자극하고 옷자락은 못이긴척 내 살갛을 두드리며
날 기분 좋게 죽이겠단듯 무아지경에 빠지게했다.

월요일 같은 수요일 출근길과 회사에 가는 시간 동안 스파이더맨3와 색다른 커뮤니케이션.
차안에서 소리만 듣는게 아닌 어제본 영화가 소리로서 순간순간의 대사들이 머리를 스치고
마치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것이 소리를 통해 머리에서 영상이 되살아난다.
어느 장면인지 모를법한 작은 소리들. 그리고 영어대사.
하지만 소리를 듣고도 그때의 영상이 기억되는 희안한 경험.
라디오에서 소리로서 상황을 판단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
볼륨이 커진 소리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뜨렸다.
이윽고 삼청공원에 이르러선 자막 중에 신나는 리듬이 흘러 나오고
2단 놓고 쭈~욱 올라가선 터널을 지나니 영화가 끝났다.
마이크를 가방에 넣는 소리와 함께 걸음에 흔들린 가방은 딸랑딸랑 소리를 낸다.

덩치큰 마이크를 대동한 녹음 과정은 불편하지만
결과는 꽤나 만족스럽고 즐겁다.

CGV의 IMAX를 봤으니 메가박스의 디지털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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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3

 

   +   [x.]   |   2007/05/01 10:55

 

스파이더맨 3 개봉.
새벽 사우나에 들러 몸을 풀고
싸운드 제일 빵빵할거 같은 용산 CGV 첫회에 보려고 했더니.
예약은 다 됐고, 새벽까지 버티다 결국 잠들고.

이제 선택은 메가박스 코엑스냐 가까운 IMAX라는 인천 CGV냐인데
메가박스는 3시가 넘어서야 자리가 있는데 인천은 태권V의 기분 나쁜 기억 때문에 망설여진다.

스파이더맨3를 본다는 것과 MD로 녹음할 생각에 들떠 있는데
딱 10분 있다가 1분만 생각하고 결정하자.

스파이더맨 3.
그날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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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SCANDAL with Seba

 

   +   [newsunFe]   |   2007/03/25 23:55

 

정신 없던 3월. 25일이 다가왔음을 망각이라도 한것일까.
자칫 지나칠뻔 했다.
아침 간단한 준비와 애매한 몇가지 일정을 뒤로한체 일산에 들렀다 연세대로 향했다.
예상한 시간에 도착해서 현장티켓팅을 하고..자리가 몇자리 없었는데 2층 가운데에 괜찮아 보이는 자리. 무대와 2층의 거리는 어느정도 되나요? 앞에 있는 사람은 모른다. 직감에 1층은 안보일꺼 같아서 2층 자리를 얘기했다.

오늘 꼭 이곳에 와야했던건.
작년 Symphonic N.EX.T with Th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공연을 단지 비가 많이 온다는 것 때문에 가지 않은뒤... Mars, the bringer of war에 뒤늦게 빠지고.. 다신 이곡을 들을 수 없다는 생각에 후회를 엄청 했던거와 자신의 아내와 딸을 위해 앨범을 만들고 콘서트를 하는 그가 너무 멋있어서. 나도 이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냥 생각만..
그리고 한가지 더 들자면.. '장미'를 라이브로 듣고 싶어서...


2층에서 내려다 보는 무대는 멀지 않았다. 딱 좋았다.
그리고 가방안에서 오늘의 공연을 열심히 녹음해줄 N10과 마이크. 길면 2시간30분이라고 했으니까 MD 한장이면 된다.(개인 소장용 녹음입니다)

내 옆에 미리와 있던 한 남자. 그래서 중간에 자리가 하나 남은거 ㅋㅋ. 그리고 왼쪽 커플.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온 부부. 어느덧 내 나이도 세월이 흘렀다는걸 느끼게 되더군.
그 틈에서 난 불과 1달전에 산 째즈 앨범과 산지 15년이 된 앨범에 들어있는 노래들을 들었다.
워크맨과 디스크맨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몸에 전율이 흐르던거 처럼 오늘도 내 몸에 전율이 흘렀다.


첨엔 째즈앨범의 몇곡이 나왔고, 뒤 이어 옛날 노래들이 나왔다.
이 노래들을 락공연도 아닌 째즈 공연에서 들으니 기분 색다른데. 그리고 멘트. 역시 쥑인다.
'니가진짜로원하는게뭐야'와 아주긴 가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던 '나에게쓰는편지'
잠시 Seba와 함께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미션임파서블이 오호~
게스트로는 사모님 김미려씨가 나와 스스로 '제가 째즈에 일가견이 있어요' 하며 Don't Know Why를 부른다. 그리고 슈레기라는 개그맨나오고..

째즈풍으로 시작된 '그대에게'는 몇초 지나자 락이 되고 말았다. 지버릇 남주나 ㅋㅋ
이젠 안다. 엔딩은 '그대에게'라는걸. 모른 사람들이 그래두 째즈라며 자리에 꿎꿎이 앉아있다가 '그대에게'가 나오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더군. 나역시..오른손은 마이크를 잡고 있었기에 뛰진 못했지만 몸을 흔들어댔다. '그대에게'를 들으면 힘이 솟는다.

자기 말로는 2년에 한번씩 밑반찬으로 이런 공연을 하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말을 믿을 수 있나.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이 나간다. 자리에 서서 무대를 본다.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과 한해한해 지나서 들을때의 느낌이란 이런 것일까. 세월이 흐르면서 이사람이 지금의 내 나이에 쓴 가사들이 마치 내 얘기인듯 다가올때가 있다. 방송에서 그랬지. '오빠~ 남잔 서른부터야!'

밖에 나가는 길에 포스터가 있길래 물어봤더니..째즈 앨범을 사면 포스터를 준단다.
이런 벌써 샀는데. 그냥 밖에 있는 조그만 포스터만 테이프 곱게 빼서 가지고 왔다.

흥겨운 마음에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주차정산때 표를 달라고 한다.
뭐야..티켓팅할땐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아 미친다.
결국 표는 뺏기고 연세대 올때마다 이렇게 기분 잡치는 일이 생긴다.
그리고 내 옆의 커플과 그 옆의 어느 여성의 이상한 박수 소리가.. 그냥 아쉽다고만 하려고 했는데...
어색한 박수소리가 이번 '그대에게' 녹음을 망쳤다.


언젠가라도 Mars, the bringer of war를 다시 듣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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